뽁뽁이1 [우리 집 겨울 나기] 유리창 단열뽁뽁이, 현관문 틈막이 영하의 날씨가 시작됐다. 먼저, 가을 옷 정리하고 겨울 옷 꺼내기. 행거에서 가을 옷 한 무더기 내려 세탁기에 돌리고, 옷상자에 넣어두었던 겨울 옷을 행거에 줄줄이 걸었다. 다음은, 겨울 이불 꺼내기. 또 가을 이불 세탁기에 돌려야 한다. 건조기가 없어서 빨래하고 말리는 게 일이다. 그다음은, 간단한 것. 거실 바닥에 봄에 세탁해서 장에 넣어뒀던 겨울 카펫을 꺼내서 깔았다. 소파 천갈이도 했다. 그리고 이제부터가 문제다. 거실의 너른 창문. 이건 어쩌나... 차일피일 미루다 여태 커튼을 설치하지 못했다. 커튼 설치하려면 커튼을 거실 분위기에 맞는 색으로 골라야 하고, 실측도 해야 하고, 커튼 레일을 사서 박아야 한다. 그러려면 가정용 드릴을 사야 한다! 드릴은 어떤 종류를 사야 하는지 알아봐야 하고..... 2021. 11. 26. 이전 1 다음